1. 유리체란?

안구의 내부를 대부분 채우고 있는 제리처럼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조직입니다.
눈속에 출혈이나 염증이 있으면 유리체가 혼탁하게 되어 시력장애가 오는데, 필요한 경우에는 유리체를 제거하여도 기능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앞부분의 망막과 유리체는 서로 단단히 붙어 있어서 유리체수술을 철저하게 하려면 수정체를 제거해야 할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2. 유리체수술이 필요한 경우

- 망막박리 중 공막돌융술로 망막을 붙이는데 성공하지 못했거나 망막박리의 합병증이 심한 경우
- 당뇨망막병증이 심한 경우
- 눈에 심한 외상을 입은 경우
- 눈속의 염증이 심한 경우
- 포도막염
- 유리체 충혈이 반복되거나 장기간 흡수되지 않는 경우
- 기타 여러 가지 망막유리체 질환

3. 유리체망막수술의 목적

혼탁되어 있는 유리체를 제거하고 맑은 액체로 바꿔줌으로서 시력을 회복시켜 주고, 망막박리가 있을 때 유리체의 망막에 대한 견인력을 해소시켜 망막을 제자리에 다시 붙게 만들어 안구를 유지시켜 줍니다.
(망막이 계속 떠 있으면 안구가 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쭈그러들어 안구로의 상태로 가게 됩니다.)

4. 수술전검사

유리체와 망막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하게 눈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고 시력회복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판단이 서거나 더 악화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유리체 망막수술을 전문의가 시행하게 됩니다.
유리체가 흐려서 망막이 보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도상검안경 및 세극등 현미경을 통한 검사를 시행하여 망막과 유리체의 이상부위를 샅샅이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검사는 시간이 걸리고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힘이 들지만 수술을 계획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검사합니다. 이외에 전기 생리학적 검사, 초음파검사, 안저촬영 등의 특수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수술을 하려면 마취를 해야 하므로 전신신체상태의 이상유무를 반드시 검사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을 경우 수술 전에 반드시 충분히 조절해야 합니다. 마취는 국소마취와 전신마취가 모두 가능하며 대부분에서 국소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에 따라서는 꼭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수술날짜에 맞추어 입원을 하고 수술을 받으시게 됩니다.

5. 수술후 주의사항

  • 수술의 입원기간은 보통 3~7일이며, 눈의 상태에 따라 더 오랜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수술 후에는 지시대로 일정한 자세를 취하면서 절대안정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스나 실리콘 오일을 주입시는 엎드려 계셔야 하며, 망막박리 부위에 따라 자세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 결막을 꿰맬 때는 저절로 녹아 없어지는 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물감 등으로 인해 수술 후 2주경에
    실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 입원기간동안 눈에 이물감이 있거나 눈물이 날 수 있으며,
    이럴 때 눈을 비비거나 닦아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퇴원 후 통원의 첫 방문이리자는 대부분 3~4일 후가 되며,
    적어도 3~6개월간의 통원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 눈 속에 가스를 주입한 경우는 가스가 없어질 때까지는 비행기를 타지 말아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비행기는 타야 할 경우에는 담당의사 선생님과 꼭 상의하십시오.
  • 망막이 다시 잘 유착되면 원칙적으로 수술 후 2~4주면 정상적인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육체활동은 망막유착이 잘 유지되는 경우에도 수술 후 2달이 지나야 가능합니다.
    직장출근시기는 담당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십시오.
  • 샤워는 조심스럽게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가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최소한 한달간은
    눈에 물이 들어가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수술 후 보호안대를 쓰셔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수술 후 2~3주 정도는 시력이 수술 전 보다 오히려 나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눈 속에 가스나 공기를 주입한 경우에는 가스에 의해 가려져 있으므로
    가스가 흡수될 때까지 시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 망막이 잘 재유착되고 문제가 없으면 수술 2주 후 서서히 시력이 회복되기 시작하여
    6개월 정도까지 계속됩니다. 물론 한번 떨어졌던 망막이 아무리 다시 잘 붙는다 하더라도 수술전과
    완전히 똑같은 시력을 회복하기라 불가능하며, 당뇨병이나 포도막염 등의 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
    시력회복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 수술 후 유리체출혈이 생기거나 망막박리가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재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6. 시력회복 및 재수술

병의 진행상태에 따라 수술 성공률이 달라지고 유리체 망막수술은 전에는 시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환자들에게도 행해지는 관계로 반드시 수술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1차 수술의 성공률은 50~95%정도입니다. 그러나 1차 수술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재수술을 할 수 있으며, 재수술 후 망막 재유착에 성공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